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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에나팍 소스몰 한인 식당가 ‘줄파산 쇼크’ … 대형 푸드코트·한식당 동시 파산 신청

푸드소스·케이푸드 인베스트먼트(한상), 16일 나란히 챕터7 신청..한인 외식업계 폐업 확산 속 소스몰까지 충격

2026년 10월 18일
0
한상

한인 외식업계 폐업 확산 속 소스몰까지 충격

같은 날 같은 연방파산법원에 청산형 파산 접수…법인 2곳 동시 법원행

푸드소스 월 임대료·관리비 4만3천달러 넘어…퇴거소송 끝에 파산 절차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의 대표적인 한인 복합쇼핑몰인 더 소스몰(The Source OC)에 입점한 대형 한인 푸드코트와 한식당 관련 법인 2곳이 같은 날 나란히 연방파산법원에 챕터7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외식업계에서 폐업과 임대료 체납에 따른 퇴거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인 밀집 상권의 대형 쇼핑몰에서도 청산형 파산 신청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 법원 기록을 제공하는 페이서모니터(PacerMonitor)와 노티스 레지스트리(Notice Registry)에 따르면 푸드소스(Food Source LLC)와 케이푸드 인베스트먼트(K-Food Investment Inc.)는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파산법원에 각각 챕터7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법인의 파산 신청일은 10월 16일로 동일하며, 사건번호는 푸드소스가 8:26-bk-13222, 케이푸드 인베스트먼트가 8:26-bk-13230이다.

두 업체 모두 부에나팍 더 소스몰의 외식업과 관련된 법인으로, 같은 날 청산형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챕터7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자산을 처분해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는 청산형 파산 절차다. 영업을 유지하면서 채무를 조정하는 챕터11과 달리 사업의 존속 여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파산 신청이 곧바로 영업 종료나 법인의 청산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푸드소스는 이미 수차례 임대료 문제로 건물주와 법적 분쟁을 벌여왔던 업체다.

K-News LA가 지난 7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 소스몰의 한인 푸드코트 푸드소스는 2025년 7월 21일 건물주로부터 세 번째 퇴거소송을 당했다.

당시 푸드소스 측은 밀린 임대료를 가까스로 납부해 퇴거를 모면했고 소송도 종료됐지만, 이후 다시 임대료가 밀리면서 퇴거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퇴거소송 문서에 따르면 푸드소스는 2019년 체결한 10년 임대계약에 따라 매달 기본 임대료 2만9,976달러와 공용관리비 1만3,287달러를 부담해왔다.

부에나팍 소스몰 소재 푸드소스

월 임대료와 관리비를 합치면 약 4만3,264달러로, 연간 50만 달러가 넘는다.

여기에 인건비와 식재료비, 전기료와 가스비 등 각종 운영비까지 더하면 실제 영업에 필요한 비용은 훨씬 커진다.

반복된 퇴거소송 끝에 결국 연방파산법원에 챕터7을 신청하면서 푸드소스의 향후 운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드소스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는 스콧 클락슨(Scott C. Clarkson)이며, 법원은 오는 11월 12일 채권자 회의를 열 예정이다. 자산과 부채 내역을 비롯한 주요 서류 제출 기한은 10월 30일로 지정됐다.

같은 날 파산을 신청한 케이푸드 인베스트먼트 역시 챕터7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두 법인의 소유·운영 관계와 전체 부채 규모, 채권자 현황은 추가 법원 서류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현재 확인된 기록만으로 두 법인이 공동으로 파산을 신청했거나 동일한 채무를 부담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동시 파산 신청은 최근 남가주 한인 식당들이 직면한 심각한 경영난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앞서 다이아몬드바 강남 코리안 바비큐(Gangnam Korean BBQ)와 LA 한인타운 한신포차(Hanshin Pocha) 등은 임대료 문제로 퇴거소송에 휘말렸고, 한인타운의 인터크루(Intercrew)와 창화당(CHD Mandu)은 영업을 종료했다.

높은 상업용 임대료에 인건비와 식재료비, 각종 운영비 상승이 겹치면서 한인 외식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부에나팍 더 소스몰은 오렌지카운티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아시아계 고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이라는 점에서 이번 파산 신청의 파장이 주목된다.

다만 현재 공개된 법원 기록만으로 두 업체의 실제 영업 종료 여부나 소스몰 내 다른 입점 업소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임대료 체납과 퇴거소송으로 드러났던 한인 외식업계의 위기가 실제 청산형 파산 신청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두 법인의 동시 파산 신청은 남가주 한인 식당가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knewsla@gmail.com

관련기사 [단독] 퇴거 위기 한인 식당들 줄파산 &#8230; 강남 코리안BBQ·한상 챕터7 파산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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