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10월 폭풍이 남가주로 접근하면서 기상 당국이 광범위한 비와 천둥번개, 국지적 침수 위험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폭풍으로 일부 지역에 1~2인치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곳에 따라 더 강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
국립기상청은 “10월에 발생하는 폭풍으로는 상당히 강한 시스템이 수요일과 목요일 남가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폭풍은 지난 19일 오리건주 해안 앞바다에 머물렀으며,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남하한 뒤 목요일 중부 또는 남가주 지역에서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예보관들은 저기압 시스템이 북쪽의 강한 제트기류와 부분적으로 분리돼 있어 정확한 강수 시점과 강수량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립기상청은 “폭풍이 현재 여러 컴퓨터 예측 모델이 전망하는 것처럼 남쪽까지 내려올 경우, 특히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사이 곳곳에서 대류성 폭풍과 국지적 집중호우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역별 강우 강도와 누적 강수량의 차이가 클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예보에 따르면 이틀 동안 최소 0.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은 약 1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일부 지역에는 최대 2인치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강한 소나기나 천둥번개가 발생하면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예보보다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국립기상청은 시간당 최대 0.75인치의 강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홍수주의보가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폭풍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이례적인 고온과 강한 샌타애나 강풍 이후 기온을 크게 떨어뜨릴 전망이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구름이 많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LA카운티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60도 중반에서 70도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기온이 내려가고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며, 폭풍이 남가주를 통과하는 동안 천둥번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으로 해발 8,000피트 이상 지역에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천둥번개가 번개와 돌풍, 방향이 불규칙한 강풍, 작은 우박, 거친 파도를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카운티 해안 일부 지역에는 목요일 늦은 밤까지 해변 위험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높은 파도와 위험한 이안류가 예상되며, 저지대에서는 가벼운 해변 침식과 조수 범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금요일부터는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다시 찾아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 예보관들은 주말에 내륙에서 해안으로 부는 바람이 다시 강해질 수 있지만, 지난주 남가주에 강풍과 이례적인 고온을 몰고 왔던 샌타애나 강풍보다는 훨씬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기상청은 주말 일부 지역의 기온이 화씨 80도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