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3자 평화협상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종전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회담한 뒤 오는 11월 10일 이후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보좌관은 협상에서 전쟁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안보체제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고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거대한 기계에 비유하며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우크라이나에 불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위트코프 특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협의를 진행한 뒤 푸틴 대통령과 만나 협상안을 전달했다.
미국과 유럽 측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과 전후 경제 재건, 유럽 안보체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영토 문제와 안전보장 방식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 실제 종전 합의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발언과 러시아의 협상 재개 동의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휴전 일정이나 최종 평화협정 체결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knewsl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