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지역의 교외에 자리한 ‘보호(Bojo)’ 마을이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세부의 작은 자치구 마을 ‘보호’는 강과 언덕, 수중 천연 자원, 맹그로브, 조류, 그리고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가 관리하는 주요 관광 활동인 생태 문화 투어로 유명한 곳이다.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는 맹그로브 생태학, 조류 및 야생 동물 강의와 함께 생태 문화 투어를 제공하며, 투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지방 자치체와 지역 사회, 투어 운영 등을 위해 활용된다.
이 투어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세계 100대 지속 가능한 지역’ 가운데 ‘녹색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최우수 관광마을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우리 모두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필리핀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 전세계 여행객을 맞이할 것이며, 천연자원의 풍부함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환대가 핵심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관광기구는 최근 전세계 다양한 지역사회 가운데 자연과 문화적인 자원을 잘 활용한 32개국 44개 마을을 시범적으로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안 퍼플섬과 고창 운곡습지마을 등이 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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