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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천 칼럼(31)] “고양이와 쥐, 한 패 된 서글픈 나라”

2021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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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는 사주에서 ‘자천귀(子天貴)’라 하여 귀하게 태어남을 말하고 다산과 풍요의 덕을 갖고 있는 외에도 그 긍정적인 면 또한 적지 않다. 선천적으로 눈치가 빠르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습성이 있는 가하면 쥐의 수염을 모아 만든 서수필(鼠鬚筆)은 서예가들에게 대단히 인기가 높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배신이나 기회주의 같은 주로 부정적인 것들이다. 해서 어느 시인은 ‘쥐와 인간의 소중한 계획은 너무 자주 뒤틀려버리곤 한다. 그리하여 약속된 기쁨 대신 슬픔과 고통에 찬 덧없음만을 남겨준다’고 했다. 이 때문에 쥐는 종종 인간의 어두운 면을 대신하기도 한다.
재벌 회장님이 부도를 내고 감옥에 들어왔다. 절도 전과가 화려한 죄수가 묻는다. ‘회장님, 쥐란 놈들이 어떻게 계란을 훔치는지 아십니까? ’회장님이 알 턱이 있겠나. 죄수가 설명한다. ‘한 놈이 바닥에 벌러덩 들어 눕습니다. 그리고는 네발로 알을 살포시 껴안지요. 그러면 다른 한 놈이 그 녀석의 꼬랑지를 물고 끌고 갑니다. 같이 해먹는 겁니다. 인간도 쥐와 다를 바 없습니다.’
로버트 설리번은 이런 무리들을 가리켜 ‘부정과 횡포가 판치는 시대에 인간의 거울과도 같은 종자들’이라고 일갈했다. 헌데 공모와 협잡이 끝나면 배신으로 이어지는 법. 이른바 토사구팽(兎死狗烹)이다. 그리곤 다시 이어지는 반격, 복수의 연속.
1970년 대 초 마이클 잭슨의 인기곡 벤(Ben)을 주제가로 한 동명 영화 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아버지가 설립한 회사에 다니는 청년 윌라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동업자였던 마틴이 사장이 되면서 온갖 구박과 천대를 받는다.
그런 윌라드에게 그나마 두 가지 위안이 있다면 상냥한 직장 동료 조안과 남몰래 집에서 키우는 쥐다. 소심한 성격에 홀로 된 그는 어느 날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망가진 집 뜰에서 쥐 한마리를 발견하고 외로운 마음에 호기심으로 먹이를 주면서 친구로 삼는다.
특히 예뻐하는 작은 흰 쥐를 ‘소크라테스’라고 이름 짓고 침대에서 같이 자기도 한다. 반면에 검은 쥐 하나가 윌라드의 방에 자주 들어오는데 그 이름이 ‘벤(Ben)’이다. 헌데 키우는 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윌라드 집의 지하실은 그들의 서식지가 되고 벤은 그들의 리더가 된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와 벤을 가방에 넣고 회사에 출근했다가 문제가 생기면서 큰 소동 속에 마틴 사장 손에 소크라테스가 죽는다. 게다가 사장 마틴이 급기야 윌라드의 집까지 빼앗을 궁리를 하자 윌라드는 벤을 이용해 사장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결국 윌라드의 명령을 받은 벤의 지휘아래 달려드는 쥐들의 공격을 받고 사장 마틴은 물려 죽고만다.
문제는 이제 복수는 했지만 감당할 수 없이 늘어난 엄청난 수의 쥐를 처리하는 일이 골치거리로 남았다. 윌라드는 쥐들을 케이지에 넣어 차례로 수장시키기 시작한다. 그러자 이를 눈치챈 벤은 자신들을 이용하고 죽이는 인간 윌라드에게 달려들어 복수한다.
이같은 쥐들이 인간을 공격하는 또 다른 모습이 베르나르(Bernard Werber)의 신작 소설 ‘문명’에서도 그려진다. 인간들이 테러와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들이 이룩한 문명을 스스로 무너지게 하고 위생수준이 떨어지면서 세계는 전염병의 창궐로 수 억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게 된다.
자연 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쥐들은 인간에게 실험용으로 이용당한 흰 쥐를 리더로 삼고 인간을 공격한다. 이에 인간들이 모셔온 고양이들이 등장해 쥐들의 공격을 물리치지만 고양이들의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려 한다는 이야기다. 물고 물리는 회전의 배틀인 셈이다.

헌데 이런 서로 천적인 고양이와 쥐가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매년 연말이 되면 한국의 대학교수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꼽았다. ‘고양이와 쥐가 함께 한다’는 뜻이다.
이는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旧唐書)’에 나오는 말로 한 지방의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임금에게 바치자 중앙관리들은 대수롭지 않은 일로 보고 `복이 들어온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한 관리만이 `제 본성을 잃은 것’이라며 한탄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쥐는 곡식을 훔쳐 먹는 ‘도둑’이고, 고양이는 이 쥐를 잡는 엄정한 ‘관리’로 비유해 왔다. 헌데 오히려 권력자들이 한 패가 되어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 행태가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처럼 위아래가 부정하게 결탁해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비판인 거다.
가뜩이나 길어지고 있는 코비드 19에 묶인 지금, 이러한 세태가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성탄절 절기와 연말연시를 맞아 모쪼록 여러분 모두에게 훈훈한 세모(歲暮)가 되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김학천 칼럼(29)] 토네이도와 오즈의 마법사
관련기사 [김학천 칼럼(28)] ‘대마도’가 왜 한국 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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