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남동부 지역에서 현재 171개의 산불이 타고 있으며 그 넓이는 1만5000 에이커 (약 6070헥타르)에 이른것으로 지역 당국들이 7일 보고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플로리다주 산림청이 최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많은 지역 소방대원들과 비상대책 본부들이 이 곳의 진화작업을 위해 산불 진화 소방대원들과 각 종 장비들을 지원하고 함께 불을 끄고 있다.
가장 큰 산불은 플로리다주 북서부 끝 부분인 플로리다 팬핸들지역에서 걸프 카운티 일대를 휩쓸고 있는 산불로 피해 면적은 무려 4856헥타르나 된다. 이 산불은 7일 아침까지도 진화율 겨우 10%를 보이며 불타고 있다.
플로리다 산림청은 ” 이번 산불은 2018년 허리케인 마이클의 피해로 쓰러진 빽빽한 고사목 숲과 수풀이 바싹 마른 상태에서 불길이 강풍을 타고 이틀이나 번지며 걷잡을 수 없게 강력해졌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마이클은 5등급 카테고리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2018년 10월 미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냈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마이클은 16명의 사망자와 250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플로리다 일대의 삼림을 짓이기고 뿌리채 뽑아 놓는등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그런 곳의 면적은 팬핸들에서만 110만 헥타르에 달해 산불 위험을 더욱 높여왔다고 현지 관리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