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군의 훈련 도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미군 병사 4명이 사망했다고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가 19일 밝혔다.
스퇴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추락한 항공기는 노르웨이 북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콜드 리스펀스’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며 “숨진 군인들의 가족, 친척들, 부대 동료 병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콜드 리스펀스 훈련은 노르웨이에서 매년 실시되며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무관하다. 올해 훈련에는 27개국에서 약 3만명의 병력과, 항공기 220대, 50척의 선박들이 참여했다. NATO 회원국이 아닌 핀란드와 스웨덴도 참여했다.
훈련은 지난 14일 시작됐으며 4월1일까지 계속된다.
노르웨이 경찰은 미 해병대 소속 V-22B 오스프리 항공기가 18일 보도로 가던 중 보도 남쪽 베이어른의 그라타달렌에 추락했으며 19일 새벽 탑승했던 승무원 4명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