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인들의 생활비가 갈수록 늘고 있어 미국인 가정의 생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최근 주간 동향 보고서에서 개스값 및 식료품값 급등으로 인해 3년전에 비해 미국인 한 가구당 월평균 327달러의 생활비 부담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1년으로 따지면 추가 지출액이 3924달러로 4천달러에 육박한다. 지난 1월 월평균 추가 부담액 250달러와 비교하면 31% 급등한 것이다.
생활비 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는 것은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이다. 밀가루, 우유, 계란 등 식료품 가격은 최근 가격이 두자릿수로 급등했다.
연방노동통계국(BLS)에 의하면, 밀가루는 14.2%, 우유 13.3%, 계란 11.2%가 올랐다. 과일과 채소 가격도 8.5% 올랐다.
계란값이 급등한 것은 조류독감 확산이 주원인이지만 밀값는 곡물값 상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솔린값 상승도 부담이다. 전략비축유 방출도 상승세는 꺾였지만 가격 내림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