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만든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22일 FDA는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도록 허가했다. 지난 5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지 5개월 만이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인증받은 약품은 렘데시비르가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12세 이상, 몸무게 40kg 이상 입원 환자에 이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최근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약을 투여받고 회복돼 관심이 더 커졌다.
하지만, WHO 연구 결과 렘데시비르는 입원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논란을 빚었지만 일부 입원환자의 회복 기간을 줄이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렘데시비르가 처음으로 공인 받은 치료제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알렉스 에이자 연방 보건장관은 연말까지 FDA승인을 받은 백신을 감염취약계층에 접종할 수 있을 것이며 고령층과 의료종사자 등은 내년 1월까지, 나머지 국민들은 내년 3월말이나 4월초까지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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