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현재 판매중인 자사음료 브랜드갯수의 절반에 가까운 200여개의 음료판매를 중단한다. 이에따라 코코넛음료인 ZICO와 1963년 처음선보인 다이어트콜라 tab 등이 사라진다.
코카콜라가 보유 중인 음료 브랜드의 약 절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코카콜라 역사상 극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셈이다.
코카콜라 역시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요식업, 여행업 등의 경기가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으면서 코카콜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 (87억달러) 감소했다.
주당순익또한 33% 하락했으며 현금유동성도 20%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모두 하향세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으로 다이어트 콜라 tab 시판이 중단되며, ZICO, TaB 등의 음료도 점진적으로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됐던 지난 2월과 3월에 비하면 코카콜라의 상황은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CEO는 삼사분기에 글루틴프리 알콜과 탄산을 가미한 미네랄음료인 Topo Chico Hard Seltzer를 출시하는 등(미국에는2021년시판예정) 팬데믹 불황을 극복할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