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대란으로 아기 분유 구입이 어려워지자 분유를 구입하기 위해 멕시코로 원정을 떠나는 미국 엄마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 국경과 접해 있는 멕시코 티화나 지역이나 노갈레스 지역의 식료품점이나 약국에는 분유를 사기 위해 원정 온 미국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고 A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분유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일부 부모들은 아직 매장에 재고가 남아 있는 멕시코를 방문해 분유를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
미국 내 분유 부족 사태는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애보트사의 분유 ‘시밀락’이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를 일으키면서 이어진 리콜 사태로 상황이 악화한 것이다.
연방 정부는 독일로 부터 분유 7만파운드를 긴급 수입하기도 했지만 부족한 분유 공급량을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분유 부족 사태에 타겟, 월마트, 월그린스 등 주요 소매업체들이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