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7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주지사를 비롯해 연방 상하원의원, 시장, 시의원 등 각종 선출직 정치인을 뽑는 예비 선거가 주 전역에서 실시된다.
LA 카운티에서는 한인타운 투표소 2곳을 포함해 642개 투표소에서 내일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LA 카운티에는 5월 28일부터 120개의 투표센터가 설치된 데 이어 지난 4일부터 한인타운 2곳을 포함해 522개의 투표센터가 설치됐다.
LA 한인타운에는 ▲3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앤더스 멍거 패밀리 YMCA와 ▲12가와 베렌도 코너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LA 한인타운과 인접한 ▲그래머시와 올림픽 블러버드의 트리니티 센트럴 루터 교회투표센터, ▲라파옛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 ▲윌셔 팍 초등학교 ▲프랭크 델 올모 초등학교 등에도 투표센터가 설치됐다.
투표는 우편투표나 조기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투표센터에서 직접 투표하면 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한인들의 우편투표율이 타인종 유권자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 전체 투표율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자신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는 https://locator.lavote.gov/locations-list/vc?id=4269&culture=en을 통해 가까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이날 투표를 장려하기 위해 LA 메트로는 하루종일 주민들에게 무료 승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표소 패스도 미리 작성해 가면 투표를 보다 빨리 마칠 수 있다.
또 LA카운티 선거국은 주민들의 투표참여를 돕고 원활한 투표 진행을 위해 안내영상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에는 10년만에 바뀌는 LA시장 선거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연방 상 하원의원과 주지사, 부지사, 총무처 장관, 회계감사관 조세형편국장, 주교육감, 시 검사장, 시 감사관 등 사법 및 입법 기관의 선거가 모두 이뤄지게 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 같은 LA시의 미래에 중요한 선거가 될 전망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