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4주일 동안 발생한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명에 이르렀다고 27일 미국 소아과학회(AAP)와 미국 아동병원협회가 공동조사한 최근 통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23일로 끝나는 1주일간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8000명으로, 1년 전인 2021년 6월 24일 통계의 8400명에 비해 엄청나게 폭증했다.
미국의 올해 어린이 확진자 수는 약 580만 명이 증가했고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어린이는 총 1360만명이 넘는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소아과학회는 어린이들의 연령별로 특화된 데이터 수집, 중증 정도와 신종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질환, 장기적 후유증 여부에 관한 정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어린이 건강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직접적으로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복지적 측면의 영향에 대해서 연구해야 어린이와 청소년 세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소아과학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