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클라리타에서 지난 12일 한 남성이 자신의 차에 치여 중상을 당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69세의 한 남성은 자신의 차에 개솔린을 넣기 위해 부켓 캐년과 솔대드 캐년 로드( Bouquet Canyon and Soledad Canyon roads)에 있는 셰브론 주유소를 찾았다.
이 남성은 주유를 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주유를 하려는 순간 차가 서서히 뒤로 흘러가는 것을 인지했다. 남성은 즉각 차량 위에 올라타 차 문을 닫을 틈도 없이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차가 뒤로 밀리면서 마침 도로를 지나가던 차와 충돌했다. 이 충돌로 남성은 운전석에서 도로로 튕겨져 나왓고, 자신의 차량이 그를 밟고 지나갔다.
현장에서 남성은 심각한 중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그의 차와 충돌한 다른 차의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병원으로 가지는 않았다.
현재 경찰은 셰브론 주유소의 감시카메라 등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만약 주유를 하다가 차가 밀려났으면, 주유소에서도 화재나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큰 사고로 번질 뻔 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