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뉴욕 증시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업 실적 발표이다.
17일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지난주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는 0.2%, S&P500은 0.9%, 나스닥은 1.6% 각각 내렸다.
다만 연준 위원들이 진화에 나서면서 금리 인상 폭이 1%포인트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이에 지난주 금요일인 15일에는 다우, S&P500,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시장전략가는 “군중심리가 크게 작동했다”며 “지난주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 92% 확률이었다가 1%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82%로 올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5일 연준이 1%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0%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IBM, 넷플릭스, 록히드마틴, 테슬라, AT&T, 버라이즌 등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
최근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인력 부족, 그리고 경기 둔화 등이 예상되면서 2분기 실적에 하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레퍼니티브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수익은 실적 보고서와 추정치를 통해 추산한 결과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5일 기준 S&P500 기업 가운데 35개가 실적을 공개했는데 80%가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이번주에는 주택과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공개된다. 18일에는 전미주택건설자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 21일에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주식전략가는 “만약 지표에서 부정적인 전망과 우려가 나타난다면 연준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봐야 할 것”이라며 “또 다른 포인트는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