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지역 샴페인 판매가 급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식업계 전문매체 Eater LA는 지난 7일 조 바이든 후보가 대선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LA지역의 샴페인 소비량이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실버레이크에서 주류업체 Vinovore를 운영하고 있는 콜리 덴 한 씨는 Eater LA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당일이었던 3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 즉 와인 한 박스, 6팩 맥주 등 대량 판매가 줄을 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가 공식적으로 당선인이 됐다는 발표를 했던 토요일 오전부터는 ‘양보다는 질’ 노선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버레이크 와인’의 오너 랜디 클레멘트 또한 대선 결과가 발표된 주말 내내 특히 샴페인의 판매량이 큰폭으로 증가해, 샴페인 주문량을 크게 늘렸다고 전했다.
링컨 하이츠의 대형 주류업체인 ‘샌 안토니오 와이너리’ 역시 같은 기간 50%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텔라 로사 스파클링 와인 등은 재고가 바닥이 났다고 전했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남가주 지역에서 며칠 간의 접전 끝에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