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에 오픈을 목표로 하는 LA영화 아카데미 뮤지엄(the 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 조성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년간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스티븐 스필버그 등 1만 3천여명의 기부자들의 지지를 받아온 아카데미 뮤지엄 오브 모션 픽쳐스가 본격적인 기금 마련을 위한 사전 목표액을 달성했다.
13일 KTLA보도에 따르면 아카데미 뮤지엄 디렉터이자 회장인 빌 크래머는 3억 8천 8백만 달러가 모였다고 발표했다.
영화사 LAIKA의 기부가 목표액 달성에 막바지 스퍼트를 이끌었고 이외에도 수많은 헐리웃의 스튜디오와 개인이나 사업체들의 기부가 힘을 보탰다. 가장 큰 액수의 기부는 하임 앤 셰릴 사반으로부터 받은 5천만 달러. 이번 기금 모금은 월트 디즈니 회장 밥 이거와 영화배우 아넷 베닝, 톰 행크스가 공동 주최했다.
윌셔와 페어팩스에 위치한 아카데미 뮤지엄은 아카데미 어워드 93주년 5일 후인 내년 4월 30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박물관 재단에는 CJ 이미경 부회장이 부이사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CEO겸 최고 컨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 이사장이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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