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는 안 물어요”가 또 아이를 물어 중상에 빠뜨렸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8살 어린이가 핏불에 물려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원래 상태로의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핏불에 물린 8살 남자 어린이는 지난 19일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47000 칼르 디아멘테 (47000 Calle Diamante)에 있는 이모집에 놀라갔다가 우리를 부수고 뛰쳐나온 핏불의 공격으로 얼굴을 물렸다.
여러 명의 친척과 어른들이 핏불의 공격에서 아이를 떼어냈지만 이미 남자 어린이는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상황이었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간 아이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돼 응급 헬기를 이용해 즉각 로마린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원래의 상태의 얼굴로 돌아갈 수 없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핏불의 주인은 동물보호국으로 핏불을 넘겼고, 보호국은 안락사 시킬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한 어린이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며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한 주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함께 진행중이다.
핏불 등 공격성이 강한 동물들에 대한 주인들의 주의는 매번 당부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한인타운에서 핏불이 서비스 개를 물어 죽인 바 있으며, 4월에는 목줄이 풀린 핏불이 아이를 공격하자 아이의 엄마가 핏불을 죽이기도 했다.
또 지난 8월 샌퍼난도 밸리에서도 핏불이 우리를 뛰쳐나와 한 가정집으로 들어가 11세 소녀를 물어 살해한 바 있다.
플로리다에서는 핏불이 우편 배달부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도 있었다.
<박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