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LA 시장 후보로 나서는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가 두번째 토론회를 가졌다.
첫번째 토론회와 비슷했다.
카루소 후보는 배스 후보를 향해 ‘연방 부패 사건에 얽매야 있다’고 부각시켰고, 이와 관련해 배스 후보는 “진실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도 카루소 후보는 “쉘터를 더 만들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반면 배스 후보는 “당장의 쉘터가 아니라 그들을 영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치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카루소 후보는 경찰인력을 늘려 순찰 등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반면 배스 후보는 행정 사무실이 아닌 거리에 더 많은 경찰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커뮤니티가 경찰 증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배스 후보는 지역사회의 치안강황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 토론은 10월 11일에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토론은 KNX News가 주최했다.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 상당수의 아시안 단체들과 엔시노나 베벌리힐스 등의 부촌에서 카루소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LA 시장 선거와 관련해 로욜라 메리마운트의 페르난도 게라 교수는 “지지층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는 만큼 선거당일 어떤 층에서 더 많은 투표를 했느냐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