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Utqiagvik라는 한 마을에서는 앞으로 두달 간 햇빛을 볼 수 없게 됐다.
CNN은 19일 알래스카의 북극권 한계선 북쪽에 위치한 Utqiagvik (전 지명 Barrow) 에서 19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 90일간 해가 떠오르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Polar night, ‘극야’라는 시기로 일년에 60일 간 햇빛을 볼 수 없는 기간을 말한다.
‘극야’는 지구의 중심 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수평선 위로 태양을 볼 수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북극권 한계선 북쪽에 위치한 모든 지역에서 일년에 한번씩 발생한다.
하지만 밤처럼 아예 깜깜해지는 것은 아니고 마치 해돋이 직전 또한 해가 지고 난 직후같은 어둑어둑한 하늘이 내년 1월 22일까지, 60일간 계속된다.
이 지역의 겨울은 이처럼 오랜 시간 어두컴컴하다면 여름에는 정반대로, Midnight Sun 또는 Polar Day라 불리는 현상 때문에 24시간 동안 밤이 오지 않고 낮과 같은 밝음이 지속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