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으로 당선된 캐런 배스는 주민들의 강력한 시선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LA 타임스가 22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89%가 배스가 임기 4년내에 노숙자를 최소 절반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에서 함께 통과된 부동산 거래시 500만 달러 이상의 거래에 대한 세금을 추가로 노숙자 해결에 지원하는 방안인 메저 ULA가 통과됨으로써 배스는 6억달러 이상의 세금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유권자 대다수는 이 돈이 즉각 노숙자를 줄이는 데 사용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유권자들 가운데 60% 이상이 배스가 임기 천 2년 이내에 노숙자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리콜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LA 주민들이 노숙자 문제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하게 됐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을 위해 비용을 지원한 와인가르트 재단(Weingart Foundation)은 “이 설문조사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음 시정부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질 것이지만 이와 함께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권자들은 LA노숙자 문제와 관련해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장(35.8%)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개빈 뉴섬 주지사가 문제(29%)라고 답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