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는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라는 답변이 24.5%로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알앤써치는 윤 총장이 다자대결에서 24.5%로 지지율이 9.4%P 급등하면서 1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윤석열24.5%> 이낙연 22.5%>이재명 19.1%>홍준표5.6>오세훈4.5% 순으로 빅3는 오차범위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알앤써치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2.6% . 이낙연 대표는 더민주 지지층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총장은 60세이상/남성/TK/PK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윤후보 지지율은 최고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앤써치는 분석했다.
해당 조사에서 윤 총장이 여권 ‘투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건 처음이다.
윤 총장 지지율은 알앤써치 조사의 한 달 전 조사(15.1%) 대비 9.1%포인트(p) 급등한 결과다.
이 대표는 같은 기간 0.9%p 상승한 22.5%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 지사는 오히려 3.7%p 떨어진 19.1%의 지지율을 얻었다.
세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쪽으로 여전히 초박빙 경쟁 양상이었지만, 윤 총장의 뚜렷한 상승세와 이 지사의 하락 추세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얼마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0.5%가 긍정평가, 54.1%가 부정평가를 했다.
긍정평가는 취임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알앤써치는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0%, 국민의힘 28.9%으로 조사됐다. 각각 전주 대비 지지율이 1.4%p와 3.1%p 상승했다. 그 외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3.3% 순이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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