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노동법 집단소송을 여러 건 제소 당했던 쿠팡에 이어 동종 업계의 CJ 로지 스틱스(“CJ”)도 노동법 소송들로 골치가 아프다.
더구나 한국에서 CJ대한통운과 쿠팡로지스틱스는 택배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나란히 노동법 소송들을 당해 눈길을 끌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인수합병을 통해 인수한 DSC Logistics (DSC)와 미국 법인 ‘CJ 로지스틱스 USA’를 합병해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LLC를 지난 2020년 출범했었다. 그런데 2021년 이후 지금까지 두 개의 집단소송을 포함해서 7개 의 노동법 소송들을 당한 상태다. 이 소송들을 간단하게 순서대로 소개한다.
1. 사이몬 유리베 대 CJ (CIVSB2110239): 2021년 4월7일에 샌버나디노 카운티 법원에 접수된 이 케이스는 부당해고, 장애차별, 보복, 장애에 대한 배려 실패 등의 항목들로 소송을 당한 경우다.
2. 티프니 프라이어 대 CJ (CVRI2105007):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에 2021년 11월 2일에 접수됐는데 피고로는CJ외에 이전 회사인 DSC도 포함되어 있다.
이 소송은 장애차별, 장애에 대한 배려 실패, 캘리포니아주 가족병가법, 장애에 대한 배려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보복 당함, 명예훼손, 차별과 보복 예방 실패, 부당해고 등의 항목들로 소송을 당했다. 소장에 의하면 2018년 5월5일에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패리스 소재 DSC에 지게차 운영 전문 가로 채용된 원고 프라이어는 2018년 6월에 DSC가 CJ에 합병되어 2020년에 한 회사가 된 사실을 알게 됐다. 2021년 1월4일에 지병으로 병가를 시작한 프라이어는 2021년 4월부터 5월 사이에 직장에 언제 복귀하겠다고 회사에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21년 5월12일에 해고됐다.
3. 존 레드베터 대 CJ (CIVSB2207118):샌버나디노 카운티 법원에 집단소송이 2022 년 4월7일 제기됐다. 그러나 지금은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센트럴 지법으로 2022년 6월9일에 이 케이스가 이송되어서 5:22cv00967로 케이스 번호가 바뀌었다. 이 케이 스는 오버타임 미지급, 유급 병가 미지급, 휴가 미지급, 식사시간과 휴식시간 미제공, 부정확한 임금명세서 제공 등의 항목들로 소송을 당했다.
4. 클라우디아 구즈만 로페즈 대 CJ (CVRI2202900):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에 2022 년 7월13일에 접수된 케이스로 CJ의 노동법 대부분을 맡고 있는 시카고 소재 로펌 이 선임되어서 방어하고 있다. 2022년 10월5일에 법원에서 열린 히어링에서 소장 일부가 잘못됐다는 피고측 주장이 기각됐다. 이 케이스는 2013년 6월12일 이후 CJ에서 거의 8년 일한 여직원 로페즈가 토요일인 2021년 5월7일에 3살찌리 자폐 증에 걸린 딸이 갑자기 아파서 응급실에 가야 한다는 전화를 데이케어로부터 받고 수퍼바이저에게 급히 가야 한다고 말하고 조퇴했더니 그 다음 평일인 월요일 5월10 일에 해고된 경우다. 로페즈는 자녀를 돌보기위해 휴가를 냈다고 해고됐다는 노동법 230.8 조항 위반을 포함해서 캘리포니아 가족의료병가법 위반, 가족병가법 위반, 부당 해고 등의 항목들로 소송을 제기했다.
5. 안토니오 세고비아 대 CJ (CIVSB2215492): 샌버나디노 카운티 법원에 2022년 7월22일에 소송이 접수됐다. 지금은 연방법원인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법으로 2022 년 10월6일에 케이스가 옮겨가서 케이스 번호가 5:22-cv01753로 바뀌었다. 이는 위 레드베터 케이스처럼 CJ가 델라웨어주 법인이라서 연방법원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케이스에서 세고비아는 최저임금, 오버타임 미지급, 식사시간 미제공, 휴식시간 미제공, 부정확한 임금명세서 제공 등의 항목으로 소송했다.
6. 로버트 리 애론 3세 대 CJ (CVRI2204526): 이 소송은 2022년 10월19일에 리버 사이드 카운티 법원에 접수됐다. 원고 애론은 2022년 3월부터 6월 사이 본인의 코로 나 감염과 정신적 장애 그리고 아들의 질병으로 인해 상해보험을 2022년 5월26 일 에 클레임했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보복을 당해서 2022년 6월13일에 해고됐다고 원고측은 주장했다. 이 소송은 장애 차별, 보복, 장애차별과 보복의 예방 실패, 장애에 대한 배려 제공 실패, 상호작용 실패, 부당해고, 최저임금, 오버타임 미지급, 식사시간 미제공, 휴식시간 미제공, 부정확한 임금명세서 제봉 등 15개의 항목에 걸쳐 주장했 다.
7. 조셉 힉스 대 CJ (CVRI2205222): 원고가 리버사이드 법원에2022년 12월2일에 접수시킨 이 집단소송은 힉스가 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고, 임금 명세서를 제공받지 못했고, 그만 뒀을 때 마지막 임금을 제대로 지불 받지 못해서 대기 시간 벌금을 요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위반에 대한 벌금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인 PAGA 소송도 제기했다.
<김해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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