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유대주의 발언, 전 부인인 킴 카다시안의 자매들을 조롱하는 노래 가사 등 연이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로 인해 아디다스가 거대한 재정적 짐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다스는 최근 발표한 아디다스 2023년 재정적 가이드라인에서 카니예 웨스트와 손잡고 런칭한 Yeezy 제품들이 더이상 팔리지 않으면서 이로 인한 아디다스의 손해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웨스트와 아디다스는 웨스트의 연이은 반 유대주의 발언으로 지난해 10월 9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해약했다.
하지만 이미 전국 아디다스 매장의 Yeezy 제품들은 처치곤란한 애물단지가 됐다.
아디다스는 Yeezy 재고 처리로 인해 큰 재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며, 웨스트의 이미지와 Yeezy 이름을 버리고 기존 제품들을 리브랜딩해 판매하지 못한다면 더 큰 재정적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브랜딩을 통해서도 판매하지 못한 제품들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파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