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의 최종적인 금리가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만약 전체 데이터가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폭을 높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은 완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도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낮춘 바 있다.
파월 발언 이후 달러 가치는 오르고 미 국체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