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중 2~4%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오전 8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788.62포인트(-2.71%) 하락한 28,311.8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123.02포인트(-3.44%) 떨어진 3,457.82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547.73포인트(-4.54%) 하락해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장에서 나스닥 지수는 12,056.44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2000선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역대 최악의 경제 슬럼프 국면에서 상승했던 미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애플은 5.56% 아마존 4.43%, 페이스북 5.09%, 마이크로소프트 4.93%의 낙폭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락해 지난 월요일 액면분할 후 첫 거래에서 12% 급등한 후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173.86으로 5.28%나 추락했다.
엔비디아(-8.80%) AMD(-7.95%) 등이 급락하면서 반도체 섹터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CNBC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기술주 상승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증시에서 투매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