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주식시장. 그 한 가운데 테슬라가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조 바이든이 대통령 당선인이 되면서 친환경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에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각 주 정부가 전기차 등 친환경정책을 내놓으면서 테슬라에 대한 주가는 상승하고 있었다.
여기에 상관없을 것 같지만 역시 일런 머스크가 사장인 스페이스 X의 민간 우주여행이 실현될 것 같은 우주로켓 발사가 계속 성공을 이어가면서 상승세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결국 다음달 21일 테슬라 주가는 S&P 500에 편입하게 됨에 따라 상승폭이 다 가팔라 지고 있다. 16일 장외 시장에서만 13%가 급등하는 등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 CEO인 일런 머스크의 재산이 17일 1175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부자 랭킹 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테슬라가 S&P 500 지수에 편입된 것은 일런 머스크가 테슬라를 창업한 지 17년 만이다.
기업체가 S&P500 지수에 들기 위해서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야 하며, 나스닥과 뉴욕 증권거래소, 시카고 옵션 거래소 중 한곳에 상장해야 하며 시가 총액이 최소 82억달러 이상을 넘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S&P500 지수 위원회가 정례회의를 통해 선정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이미 조건을 충족했던 테슬라는 그간 지수위원회의에서 선정되지 못해 충격을 준 바 있다.
현재 머스크는 코로나 19 양성반응으로 자가격리중이다. <박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