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통상적으로 집을 사기에 바람직한 시즌은 아니지만 올해는 이 역시 이례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18일 NBC는 대선을 치르며 잠시 주춤했던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기지 뱅커스 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이번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4% 증가했고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대선을 중심으로 한달 정도 멈칫했던 수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것.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팬데믹으로 인해 더 주거 공간을 더 늘리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같은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도 한몫을 하고 있다.
현재 평균 30년 모기지 이자율은 융자 금액 51만 4백달러 이하의 경우 2.98%에서 약간 상승한 2.99%이고 20% 다운 페이먼트를 했을 경우 0.35 포인트에서 0.37포인트로 역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재융자 신청율도 꾸준히 높은 상태다. 재융자 신청서 숫자는 FHA 론과 VA 론의 거부율이 높아지면서 이번주 2%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과 대비하면 98%나 높은 수치다.
기록에 따르면 이미 수천명의 주택 소유주들이 재융자를 마치면서 이자율을 대폭 낮췄다. 지난주 평균 재융자 금액 29만 1천달러는 지난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