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증시는 월스트리트가 연방준비제도(Fed)가 유발한 침체에서 회복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7.19포인트(1.19%) 오른 3만2151.7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18포인트(1.53%) 급등한 4067.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0.18포인트(2.11%) 오른 1만2112.31을 각각 기록했다.
주간 거래실적으로는 3대 지수 모두 4주 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66%, S&P 500 지수는 3.65%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4.14%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강력하게 약속한다”고 다시 한 번 밝힌 이후 이달 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월가에서 커지면서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CIBC 프라이빗웰스 미국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이 계속해서 긴축 통화정책을 펴고 시장에서 유동성을 회수해 주식시장이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번 주 시장 회복은 경제에 지속적인 회복력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이 아직 약세장 바닥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다음 강세장으로 가는 여정은 시간이 걸리고 일련의 좌절과 회복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