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은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아래로 가격이 내려갔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한국 시간 15일 오전 9시)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9% 급락한 9만4843달러(약 1억 3804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10만달러 선이 붕괴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600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이날 급락세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대비 24% 이상 급락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81% 내린 3125달러를 보였다.
시총 4위 엑스알피(리플)는 3.66% 급락한 2.25달러에 거래됐고, 시총 5위, 6위 바이낸스코인과 솔라나는 각각 1.29%, 4.46% 하락한 918달러, 139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45%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50%였고, 한 달 전에는 95%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