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형주(73)씨가 2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한국 스포츠서울이 보도했다.
10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윤형주씨는 지난달 사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피소됐으며 지난 3일부터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윤씨는 물류단지개발사업 시행사를 운영하면서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명목으로 20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앞서 2018년 7월 경기도 안성시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행사를 인수한 후 투자를 받아 투자금 중 11억원을 고급 빌라 구입과 실내 인테리어 비용으로 지출해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적이 있다.
이 횡령고소사건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씨가 추진하던 물류단지는 안성맞춤랜드 공연장이 가깝고, 안성시 보개면 38번 국도와 접해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동안성IC가 들어서는 자리라 교통의 요지로 알려졌다.
윤씨는 이곳에 약 15만9천여평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