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물의 길’이 전 세계 총 수익 15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흥행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10위 내에 3편의 영화를 올려놓으며 자신이 역사상 최고의 흥행 감독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지난 4일까지 누적 수익 15억1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4억6500만 달러, 미국 외 나라에서 10억51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아바타:물의 길’은 역대 흥행 순위 10위에 올랐다. 11위는 ‘분노의 질주:더 세븐'(15억1530만 달러), 12위는 ‘탑건:매버릭'(14억8870만 달러)이며, 9위는 ‘어벤져스'(15억1655만 달러), 8위는 ‘라이언킹'(16억6300만 달러)이다.
캐머런 감독은 1위 ‘아바타'(29억23000만 달러), 3위 ‘타이타닉'(22억 달러)에 이어 10위 내에 3편의 영화를 올려놓은 유일한 감독이 됐다. ‘아바타:물의 길’ 이전에 10위 내에 2편을 가진 감독은 캐머런 감독과 ‘어벤져스:엔드게임'(27억9750만 달러)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4800만 달러)를 만든 루소 형제가 있었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부부가 된 ‘설리’와 ‘네이티리’가 네 아이들과 함께 가족을 이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에서 사망한 ‘쿼리치’가 아바타로 다시 태어나 설리와 네이티리에게 복수를 감행하자 설리·네이티리 가족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바 부족 멧케이나족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샘 워딩턴과 조이 살다나가 다시 한 번 각각 설리와 네이티리를 연기했고, 쿼리치 역의 스티븐 랭도 또 한 번 출연했다. 또 시고니 위버, 케이트 윈슬렛 등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