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을 받은 스타 래퍼가 그래미상 시상식장에서 경찰에 연행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5일 그래미상 시상식이 진행된 LA 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래퍼 킬러 마이크(Killer Mike)가 상을 받은 직후 LA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킬러 마이크를 연행하다 그의 팔에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이송했다.
하지만 킬러 마이크가 경찰에 체포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LA 경찰은 체포된 사람이 킬러 마이크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흑인 남성 1명을 연행해 구금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킬러 마이크는 최우수 랩 퍼포먼서, 랩 송, 랩 앨범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가졌으나 곧바로 경찰에 체포돼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킬러 마이크는 애틀랜타 추린 래퍼로 랩 듀오 ‘런더 쥬월’의 멤버 중 1명이다,
시상식 전날인 4일, 킬러 마이크는 빌 마허(Bill Maher)의 토크쇼에 출연해 흑인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이상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 잠시 화제가 된 바 있다.
킬러 마이크는 프로듀서 엘피(El-P)와의 힙합 듀오 런 더 쥬얼스(Run The Jewels)의 멤버이기도 하며, 실험적이고도 완성도 높은 곡들로 주목 받았다.
또한 솔로 앨범 ‘Michael’이 호평 받으며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랩 부문 3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수상의 영광을 누리자마자 경찰에 연행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박재경 기자>
BREAKING: Rapper Killer Mike gets arrested at the Grammy’s in Los Angeles after winning three awards.
Just before getting taken out of the Crypto arena in handcuffs, Killer Mike won Best Rap Album, Best Rap Performance and Best Rap Song.
Killer Mike was heard saying: “Are you… pic.twitter.com/IoIy1wciIw
— Collin Rugg (@CollinRugg) February 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