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나 변호사 겸 작가가 외도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설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굿파트너’를 쓴 최 변호사가 출연했다.
최 변호사는 드라마에 담지 못한 충격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현실에서 이혼을 예방할 수 있는 측면에서 썼다. 실제로는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많은데 드라마에서 쓸 수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간통 현장이 잘 잡히는 날이 크리스마스”라며 “크리스마스는 보통 연인이랑 보내는 날로 알고 있는데 항상 겹친다. 이브에는 상간자, 당일에 가족 이렇게 배분해서 만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간자들은 특별한 날, 기념일 등에 꼭 상대방과 같이 있는 것으로 애정 관계를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어 크리스마스 때 가장 잘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최 변호사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의뢰인의 전화를 받는다며 “행복하게 차려놓고 있으면 의뢰인에게 지금 외도 현장 잡았다고 전화가 온다. 동영상 찍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상간자들의 행동이 담대하냐는 질문에는 “계획적이고 철저하다. 휴대폰이 2~3개, 차도 여러 대 가지고 있다. 외도 키트를 갖고 다닌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동시에 6명을 만나는 사람도 있다. 배우자와 상간자를 모두를 속여야 하다보니까 복잡하다”며 “눈덩이처럼 거짓말이 불어나서 본인들끼리도 싸움이 일어나고,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혼을 다룬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부분도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이혼하기 전에 고민하고 그 고민의 요소를 다 드라마에 담아 현실적 고민, 애정적 고민, 미래에 대한 고민의 총합으로 드라마로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나 이혼할 때 이건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길 바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