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명 래퍼 에미넘(52)이가 할아버지가 됐다고 CNN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미넘의 딸 헤일리 제이드 매더스(29)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태어난 지 3주가 됐다”며 아기 사진을 공개했다.
아기가 누워있는 침대 위에는 ‘엘리엇 마셜 매클린톡’이라는 이름과 함께 출생일로 짐작되는 ‘03.14.25’ (2025년 3월 14일)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에미넘의 본명은 마셜 브루스 매더스 3세로, 헤일리는 아들의 이름에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넣었다.
헤일리는 2016년 대학 동문이자 기업자인 에번 매클린톡과 결혼했다. 에미넘은 지난해 10월 신곡 ‘템퍼러리'(Temporary) 뮤직비디오에서 헤일리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템퍼러리’는 에미넘이 죽은 뒤 헤일리에게 보내는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낸 노래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서 헤일리가 ‘할아버지'(Granpa)라고 적힌 티셔츠와 태아 초음파 사진을 건네고, 에미넘이 놀라는 장면이 등장해 그가 할아버지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에미넘은 전처인 킴벌리 스콧과 교제하다 헤일리를 얻었고, 두 사람은 1999년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2006년에는 재혼해 화제를 낳았으나 다시 파경을 맞았다.
에미넘은 홀로 딸을 키우며 자신의 노래인’헤일리송'(Hailie’s Song), ‘모킹버드'(Mockingbird) 등에 헤일리에 대한 애정을 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