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드래프트 순간을 다룬 영화가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픽처스는 1996년 NBA 드래프트 당시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 합류하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시나리오를 확보했다. 영화는 당시 뉴저지 네츠의 단장이었던 존 내시와 감독 존 칼리파리의 시점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당시 네츠는 드래프트 8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었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7세의 브라이언트를 눈여겨봤다. 그러나 실제로는 샬럿 호네츠가 브라이언트를 13순위로 지명했고, 이후 레이커스가 센터 블라디 디박을 호네츠에 보내는 트레이드를 통해 브라이언트를 영입했다.
이후의 이야기는 전설이 됐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 20시즌을 뛰며 5회의 NBA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이번 작품의 각본이 알렉스 손과 개빈 요한센에 의해 집필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감독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스타 쓰로워(Star Thrower)와 릴리전 오브 스포츠(Religion of Sports)가 제작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최초로 The InSneider가 단독 보도했으며, 영화 제목은 “With the 8th Pick?”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소셜 네트워크”, “에어”, “머니볼”의 분위기를 결합한 스타일로 묘사되고 있다.
개봉 시기나 제작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부분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스포츠 스타들을 다룬 영화가 크게 흥행한 작품이 손에 꼽을 정도이며, 그나마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