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여성이 실수로 버린 다이아몬드 반지를 30시간 만에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나콘파놈주에 사는 여성 아피차야 닝은 손을 씻기 위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빼서 휴지로 감쌌다가 실수로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후 그녀는 반지가 사라진 것을 깨달았지만 쓰레기는 이미 매립장으로 향한 뒤였다.
닝은 “다이아몬드 반지가 40만 바트 이상(약 1600만원)의 금전적 가치를 갖고 있으며, 자신의 결혼반지이기에 감정적 가치는 더욱 높고 중요한 물건이다”라고 밝히며 필사적으로 반지를 찾아 나섰다.
우선 그녀는 축구장 약 14개 크기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자신의 지역 쓰레기가 도착하는 구역을 확인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함께 반지를 찾아줄 사람을 구인하는 광고를 게시했고, 곧 2만 바트(약 82만원)에 20명이 정도의 수색팀을 꾸린 그녀는 이후 합류한 지인, 친척 등과 함께 반지 찾기에 나섰다. 소식을 접한 지역 공무원도 돕기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그녀는 반지를 먼저 찾는 사람에게 별도의 포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수색팀이 반지를 찾아 나선 지 30시간 만에 한 사람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반지를 발견했다.
반지를 찾은 후 그녀는 인터뷰에서 “쓰레기 매립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그 안에서 반지를 찾은 것은 기적”이라며 “소중한 반지를 되찾게 돼 기쁘다.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넓은 곳에서 30시간 만에 찾은 것은 행운” “결단력이 놀랍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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