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말했다. “LA 거리는 안전하지 않다. 항상 주위를 살피고 조심하라”
미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국가대표 선수인 킴벌리 매리 글라스(Kimberly Marie Glass)가 LA 다운타운에서 일면식도 없는 노숙자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얼굴을 맞아 큰 부상을 당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린 킴벌리는 지난 9일 친구와 다운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져 거리를 걷고 있다 느닷없는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 노숙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쇠파이프를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계속 거리를 걷던 중 남성은 쇠파이프로 킴벌리의 얼굴을 내리쳤다.
킴벌리는 왼쪽 코가 찍어지고, 오른쪽 눈 위도 찢어져 꿰매야 했으며 오른쪽 눈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어올랐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에게 저지당한 용의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51살의 세몬 테스퍼마리암(Semeon Tesfamariam)이라고 밝히고 보석금 없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배구 은메달 리스트가 멀쩡한 주말 대낮에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쇠파이프 공격을 당해 큰 부상을 당해 주민들도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킴벌리는 “거리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고, 현재 LA 치안도 나쁘다. 거리가 안전하지 않으니 항상 주위를 살피고 다녀야 한다”고 조언을 남겼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