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장관이 LA의 선거구 재조정 관련해 공식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10년마다 구역을 새로 획정하는 선거구 재조정은 지난 2021년 우여곡절끝에 한인타운을 10지구에 하나로 묶은 선거구로 확정됐다.
당시 한인사회는 한인타운을 하나의 지역구로 묶기 위해 노력했고, 태스크포스팀까지 꾸려 전방위에서 노력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에 드러난 인종차별 발언 녹취에서 시의원들에게 선거구는 누구누구에서 선물을 떼어주듯이, 케잌을 조각내 인심쓰며 나눠주는 듯한 발언도 있었다.
특히 공개된 녹음화일에는 10지기 시의원직과 관련해 한인타운을 나눠야 한다는 이야기와,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지역을 개개인의 득표율에 유리하도록 조정하려는 듯한 대화도 나와 있어 법무부가 이에 대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는 관련 정보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LA의 정치적인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음 달 중간선거에서 당선되는 LA 시장은 상당히 골치아픈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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