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랜드 고등학교 야구부의 한 학생이 집단 성추행 및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적발됐다.
업랜드 고등학교 야구부에 입단한 피해자의 어머니 프리실라 빌라누에바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가슴이 아프고 매우 불안하다”고 말했다.
피해학생은 라커룸에서 한 학생에게 헤드록에 걸린채 발버둥을 치고 있는 사이 다른 학생들이 피해학생 바지를 잡아당기고 성폭행을 하려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다른 학생은 그 사이 파이프를 가지고와 피해 학생을 성추행하는 등 이런 과정들이 휴대폰으로 촬영됐다.
피해학생 가족들은 야구팀 감독이 학생들이 피해학생을 괴롭히는 것을 외면했고,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피해학생은 현재 충격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홈 스쿨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누에바는 “아들이 매우 외향적인 아이였는데 천천히 변해갔는데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이 사건 이후 가적들은 업랜드 통합교육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고, 3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가족의 변호사, 그리고 지역 공무원들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업랜드 통합교육구는 “학생 안전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야구팀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고 “외부조사관들이 선수와 코치 그리고 관리자 인터뷰를 시작했고, 모든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어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