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난도 밸리 주민들이 주택 강도 해결을 위해 경찰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스튜디오 시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외출 후 돌아오니 집에 도둑이 늘어 여러 물건을 훔쳐가고, 옷 가지가 널려있었으며, 창문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말하고,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은 건설 노동자로 위장하고, 보안시스템을 방해하기 위해 와이파이 방해 전파 기술을 사용했으며, 보안 카메라를 피해 유리를 부수고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며 여러 사람이 계획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LAPD는 노스 헐리우드와 스튜디오 시티 지역이 주택 절도 사건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발생한 260여건의 절도 사건이 보고됐지만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혓다.
지역 주민들은 동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설 순찰대를 고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26일 주민회의에서는 LAPD가 참석한 가운데 이를 논의하기도 했다.
역시 부촌 중 한 곳인 벨에어는 동네 주민들이 사설 순찰대를 고용해 밤시간대 보안을 강화했으며 이 지역에 침입했던 절도범들이 사설 순찰대에 의해 체포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