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 시청에서 오는 24일 다민족 문화 예술 축제가 열린다.
부에나팍 시 문화예술위원회와 인간관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문화예술 축제에서는 한국, 멕시코, 필리핀, 독일, 미국 ,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방글라데시, 아일랜드, 루마니아, 아프리카 국가 등 10개국의 문화 공연이 열리며 전통 놀이 체험과 국가별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된다.
이 행사를 처음 제안하고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문화 예술위원회 위원 조이스 안 씨는 “인종 혐오 범죄가 만연하고 불안한 사회 분위기가 계속되는 이때에 꼭 필요한 행사라고 생각하고 기획했다”며 “부에나팍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축제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는 May Korean Traditional Dance 그룹이 오전11:30에 부채춤과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오후 2시에 JK Models의 한복패션쇼, 그리고 5시에 이정임 전통무용단의 칼춤과 부채춤 공연이 펼쳐진다. 이 단체들은 무료로 재능을 기부한다.
또 이날 축제장에는 한복 의상 체험 부스가 마련돼 왕과 왕비 복장. 포도대장 복장, 갓과 도포, 유생 복장을 준비해 체험으로 입어보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엘렌의 소잉카페가 준비한 한국 전통적인 공예품과 공기놀이 딱지치기등 전통 놀이를 경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붓글씨로 이름을 한국어, 영어, 스페니쉬로도 써주는 한인단체도 참여한다. 글로벌 힐링 문화협회의 조이스 정 원장과 자원봉사 학생들도 종이와 붓글씨펜들을 지원하여 무료로 이름이 적힌 카드를 나눠주기로 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음식 판매장도 준비 되었다.
OC 시민권자협회 소속 C2C Youth Group은 전통적인 특별 홈메이드 드라이드 꽃차 (아이스티) 와 라면, 떡볶이등의 한국 소울 푸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전부 폭행당한 아이들과 고아들을 도와주는 비영리단체에게 보낼 기부금으로 쓰인다.
부에나팍 시는 오렌지 카운티의 그 어느 도시보다 다민족, 소수민족 인구비율이 다수로 높은 지역이다.
부에나팍시는 전체 주민 중 백인 비율은 19%에 불과해고 나머지 79%가 아시안 등 유색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계 중 한인 주민이 다수를 차지며 전체 인구중 외국태생 이민자 비율은 38%나 되는 지역이다.
다민족 문화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에나 팍 시 커뮤니티 서비스 부서에 (714) 562-3860으로 문의하거나 www.buenapark.com을 방문하면 된다.
한국어로 안내 받고 싶다면 조이스 안 커미셔너 (949) 922-9870 에게 연락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