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10개 주요 대도시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을 펼쳐 최후 추방통첩을 받은 2000여 명을 단속하겠다던 이민세관단속국이 지금까지 35명을 체포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세관단속국은 체포작전 직전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다”라고 했지만 대대적인 체포작전이 펼쳐진다는 날짜와 장소가 정확하게 공개됐다. 또 이민자 보호 도시를 자처한 도시 경찰당국은 협조를 거부했고, 인권센터등은 불체자들을 숨겨주는 데 앞장서며 단속반을 만났을 때의 대처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민세관단속국의 작전은 대초 지난달에 잡혔지만 2주 연기됐고, 결국 실효성을 보이지 못했다. 내부정보의 유출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