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한인 남성 이기형(83, 사진)씨가 지난 1일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있어 가족들이 애타게 행방을 찾고 있다.
14일 LA 한인회에 따르면, 이씨의 가족들은 이날 한인회에 찾아와 이기형씨의 행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저녁 자전거를 타고 한인타운 6가와 놀만디 인근 자택을 나섰다. 이후 얼마되지 않은 9시께 이씨 가족은 경찰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씨가 자전거를 탄 채 프리웨이로 길을 잘못 들어 경찰이 CHP 소속 경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씨는 다음 날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들은 다음날인 2일 올림픽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으나 2주일이 다된 14일까지 이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집을 나설 당시 짙은 파란색 셔츠와 하의를 입고 있으며, 구두를 신고 있는 상태였다. 가족들은 이씨가 가벼운 치매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당시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전화기가 꺼져 있는 상태이다.
이씨를 목격했거나 행방과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한인들은 한인회 (323-732-0700)나 이씨 가족(213-479-3444)에게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