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하이웨이 샌마테오 구간에서 지난 달 31일 한인이 운전하던 차량이 200피트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주 소방당국(Cal Fire)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차량 1대가 절벽으로 추락했다는 한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절벽에 추락한 운전자를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Cal Fire측은 차량이 추락할 당시 운전자는 생존해있었으나 가파른 절벽을 오르다 다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량 추락 당시 생존해 있던 이 여성 운전자는 추락한 차량에서 빠져나와 절벽을 기어오르던 중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소방관들을 절벽에 드론을 띠워 한인 여성 운전자를 절벽 150피트 지점에서 발견했다.
구조된 이 여성 운전자는 샌프란시스코 제너럴 하스피톨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목격자는 당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사고 차량에는 동승자 없이 여성 운전자 한 사람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지점은 1번 프리웨이 샌마테오 카운티의 데빌스 슬라이드(Devil’s Slide) 남쪽 그레이 웨일 코브(Gray Whale Cove) 구간으로 1번 프리웨이에서 가장 커브가 심해 운전자들에게는 위험한 구간으로 알려진 곳이다.
당시 구조에 나선 소방관들은 CZU 산불 화재를 진화하던 중이었으며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 운전자의 신원은 사고 당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샌마테오 검시국은 당시 사망한 운전자가 한인 유리 김(54)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 사고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피플닷컴 등 지역매체들이 보도했으나 당시 운전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