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경관이 브라질 상파울로 자신의 집에 침입한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브라질 한인 매체 인포그램브라질은 17일 브라질 G1 매체를 인용해 상파울로 1경 소속 한인 경찰관 에두아
르도 장(33, Eduardo Chang)씨가 지난 10일(토) 오후, 상파울로 서부지역 부딴땅(Butantã) 주택가의 자신의 집으로 침입한 강도들의 총에 맞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당시 장씨는 부인과 외출을 하고 집에 도착한 후 집 앞에서 자신의 차를 청소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접근한 3명의 용의자로부터 총기로 위협을 당했다. 이어 아내와 가족이 있는 집안으로 침입한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이중 한 명이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
인포그램브라질은 이같은 사건정황이 모두 CCTV에 녹화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아내의 신고로 인근 3km에 있는 USP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피해자는 결국 사망했다.
자전거를 타고 범행현장에서 도주한 일당 검거에 나선 군경과 민경들은 사건발생 몇 시간 만에 3명의 범
인 중 한 명을 검거하면서 나머지 일당도 도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장 경관은 USP 법대를 졸업하고 경찰에 합격하여 훈련을 마치고 꿈을 이룬 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