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LA 한인회에 한인단체, 교회,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금액을 선뜻 기부하는 한인 독지가들도 있다.
19일 LA 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인 매체들을 통해 LA 한인회의 제4차 구호기금 소식을 접한 한 한인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5천달러를 선뜻 한인회에 보내왔다.
이 독지가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수표에 적힌 자신의 인적사항도 지운 채 수표를 보내왔다고 한인회는 밝혔다.
이 독지가의 5,000달러 기부로 4차 구호기금은 총 5만달러로 늘었다.
한인회는 이 기금은 렌트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1인당 500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어서 따뜻한 독지가 한 사람의 5,000달러 기부로 10명의 한인들이 렌트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LA 한인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이사 등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EDD 실업수당 신청 등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해 정부혜택 신청을 대행하고. 3차에 걸쳐 40만달러에 달하는 구호기금을 어려운 한인들에게 전달해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그간 한인회는 1차에서 AG구우율 대표 10만달러, 이석황손&앤드류리 황세손가족 10만달러, 인경세일 2,500달러 등의 기부금을 합쳐 20만 2,500달러를 지원했다.
이어 2차에는 한국 잠실교회를 비롯한 7 곳 한국교회 5 만달러, LA 나성영락교회 5만달러, 안병찬 CPA 5,000달러, 벤추라 열린문 장로교회 1만5,000달러, 토렌스은혜로 교회 5,000달러, 롤링힐스 홍종대님 1,000달러, 로드아일랜드 티버톤 거주 김영호님 1,000달러 등을 모아 12만 8,000달러의 기금을 지원했다.
또, 3차에는 오픈뱅크 5만달러, 갤러리아마켓 1만2,500달러 등을 합친 6만 2,500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4차에는 고려대학교남가주교우회(회장 이종윤)&고려대학교국제재단(이사장 성왕표)에서 1만달러, , CBB 죠앤김 행장 개인기부 1만달러, CBB은행 2만 달러, 익명 독지가 5,000달러 등을 합친 5만달러를 구호기금으로 지원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