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대선 직후 소요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돼 미 전국의 주요 도시들이 비상경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LA한인 사회도 선거 후 발생할 수 있는 폭력사태로 인해 예상되는 한인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LA 한인회는 한인 단체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예상되는 선거 후 폭력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2일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LAPD가 선거폭력사태를 우려해 이미 1일부터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특별순찰활동을 강화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LA
한인회와도 긴밀한 연락망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폭력사태 발생시 예상L되는 한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일 모든 한인 단체장들이 대책을 논의할 비상대책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LA한인회가 주도해 소집하는 비상대책위는 오는 4일 오후 2시 줌영상 컨퍼런스를 통해 열리게 된다.
로라 전 회장은 “투표이후, COVID-19상황, 최근의 Black Lives Matter (인종차별반대)운동등 복합적인 반사회적 성향으로 인한 소요사태의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며 “특별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한인 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A시 정부와 LAPD는 현재까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이상 동향이나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