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멜로즈 애비뉴에서 쇼핑객들과 식당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는 강도 범죄가 증가한 가운데, 15일 KTLA의 보도에 의하면 경찰은 현재 최소 2명의 용의자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오후 4시경, 2명의 강도 용의자들이 멜로즈 애비뉴 인근 700 블럭 오브 노스 비스타 스트릿에서 거리를 걷고있던 한 남성을 공격해 그의 롤렉스 손목시계를 훔쳐가는 장면이 보안 카메라에 담겼다.
화면 속에서 용의자들은 본인들이 타고있던 차량의 문을 열며 길을 걷던 피해 남성을 넘어뜨린 후 차에서 재빠르게 내려 남성을 길거리로 덮쳐 넘어뜨린다.
용의자 중 한명이 남성을 폭행하는 동안 다른 용의자가 그에게 총으로 보이는 것을 겨누고 있다.
LAPD는 이후 멜로즈 인근에서 총기를 가진 용의자들의 강도 행각에 관한 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7건은 롤렉스 손목시계가 목표였다.
이외에도 고가의 보석을 지닌 행인들이 타겟이 되고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들은 멜로즈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거나 쇼핑 후 스토어를 나오는 사람들을 그곳에서부터 따라붙은 후 한적한 곳의 주차 장소까지 가는 길목에서 나타나 총을 겨눈 채로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강도행각은 대낮에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은 20대의 흑인 남성으로 보고 있다.
그간 다양한 차량을 사용했지만 카메라에 잡힌 1월 30일 사건에서는 흰색 소형차를 타고 달아났다.
멜로즈 인근 강도행각에 관한 제보는 LAPD 형사 Villatoro, 전화번호 213-922-8217 또는 877-527-3247로 하면 된다. 익명 제보를 원할 경우 800-222-8477 or www.lacrimestoppers.org 를 이용하면 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