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경찰을 대상으로 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3일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 앞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23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11가에서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이 경찰서 정문 앞에서 권총을 든 한 남성을 목격하고 선제 총격을 가했다.
이 남성은 경관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이나 LA경찰국은 이 남성이 어느 부위에 총을 맞고, 어떤 상태인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이 남성이 올림픽 경찰서의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자 2명의 경관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이 남성이 권총을 들고 있는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격 사건이후 올림픽 경찰서 인근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길이 여러 블럭 봉쇄됐으며, 경관들이 나와 거리에서 검은색 의류 뭉치를 조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림픽 경찰서는 팬데믹 이후 경찰서 출입문을 잠궈놓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왜 권총을 들고 경찰서 문을 열고 진입하려 했는 지 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LAPD는 최근 일주일새 이례적으로 6건의 경찰 상대 총격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이들 총격 사건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 주 발생한 경찰 상대 총격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스왓팀 소속 경관 1명이 가슴과 얼굴이 총을 맞는 사건도 있었다.
<박재경 기자>